※ 이 글에서 사극, 고전물이라는 단어는 한국이나 중국 배경의 과거, 혹은 그런 느낌이 나는 동양풍 판타지와 무협까지 뭉뚱그려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사극이나 고전물보다 더 적절한 단어를 누가 알려주면 참 좋겠습니다. ※ 사극 말투 초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입니다. 사극 드라마를 보며 고증 오류를 지적하실 수 있는 수준의 실력자 분들에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백만년 전에 트위터에 풀었던 썰 문장만 아주 대충 다듬었습니당. ※화한독과 빙속초가 있으면 어떤 막무가내 설정도 두렵지 않아! ※정말이지 처음 썰을 풀 때는 이렇게까지 정매 기반이고 이렇게까지 흑린신스러울 예정이 아니었습니다……. 1. 죽을힘을 다해 어떻게든 매장소를 살려놓은 린신은 매장소가 깨어날 때까지 곁에서 돌보며 마음을 정리함. 때는 전쟁이 끝난 ...
※권력의 기록x풍기장림 ※다분한 과거&미래 날조와 캐붕 ※랑야방 2: 풍기장림의 강력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스포일러가 상관없으신 분이시더라도 가급적 원작의 감동을 직접 느껴주세요……. 매화가 피어있는 밀실 长. 어둠 속으로 발을 들이자 묵은 먼지 냄새가 콧속을 확 찔러왔다. 평정은 반사적으로 제 코를 소매로 가렸다. 옆에서 원시가 두어 번 켈룩거...
(블로그 이사 중....) 시기는 대충 봄사냥 후~하강 잡히기 전이라고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霧 안개가 자욱했다. 어찌나 묵직한지,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습기가 손발에 걸리적거리는 기분이다. 시야도 희끗하여 사물의 윤곽이나 겨우 알아볼 만하니, 경염의 걸음은 더욱 신중해졌다. 그러나 이 지독한 안개는 그를 얌전히 지나가도록 두지 않았다. 발 아래 나무덩굴이...
(블로그 이사 중....) ※과거날조, 경염이 더 무르고 연약하던 시절 전장에서 제일 빨리 마르는 것은 눈물이다. 적군과 아군이 뒤섞이고 생과 사가 엇갈리는 그곳, 평화로운 일상은 아득한 꿈만 같고, 도덕과 인의는 남의 이야기 같이 퇴색되는 곳. 지휘관으로서 흔들림 없이 병사들을 승리로 이끌어야겠지만, 경염은 간혹 제가 무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기분을...
(블로그 이사 중....) 1. 아이는 꽃을 좋아했다. 담 너머 탐스럽게 핀 꽃가지가 탐이 나면 나비처럼 담 위로 날아오르기를 마지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난색을 표했지만, 오히려 불청객을 맞은 집주인은 아무렇지 않은 양 보였다. “어린아이가 그럴 수도 있지, 혼을 낼 건 또 뭐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선생이 동생처럼 아끼는 아이니 정왕부엔 얼마든지 와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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